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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리뷰 줄거리 결말 느낀점 4가지카테고리 없음 2025. 5. 11. 16:32
"무한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지식의 파편들" —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리뷰
안녕하세요, 오늘은 조금 특별한 책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단순한 소설도, 전통적인 백과사전도 아닌, 그렇다고 철학서나 과학서도 아닌 이 독특한 책. 바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입니다.
이 책은 베르베르의 대표 소설 『개미』, 『타나토노트』 등의 본문 중간에 삽입되어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에드몽 웰즈의 지식 사전'을 한 권으로 모아 엮은 책인데요. 삶과 우주, 인간, 죽음, 동물, 신화, 역사 등 방대한 주제를 아우르며 우리 일상에 잠재된 지식의 씨앗을 흥미롭게 파헤칩니다.소설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리뷰 소설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리뷰
📖 책 소개 및 구성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은 제목 그대로 ‘상대적’이기도 하고, 동시에 ‘절대적’일 수도 있는 다양한 정보를 수록한 책입니다. 각각의 항목은 짧은 한두 페이지 분량으로, 단순한 과학 정보나 역사 지식에서부터 철학적 사유, 인간 심리에 관한 통찰, 우주의 신비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가 놀라울 정도로 넓습니다.
책은 사전처럼 A~Z 순서로 배열되어 있으나, 전통적인 백과사전처럼 딱딱하거나 체계적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작가 특유의 유머와 풍자가 가득하고, 허구와 사실, 통찰과 상상력이 자유롭게 오가는 독특한 서술 방식을 취합니다. 예를 들면 “죽음”에 대한 설명 옆에 “개미”나 “꿈”에 대한 항목이 등장하며, 읽다 보면 독자의 머릿속에서 퍼즐처럼 새로운 의미망이 형성됩니다.
✍️ 느낀 점 1: 사유의 확장을 이끄는 책
이 책을 읽다 보면, 당연하게 여겼던 사실들이 다시 낯설게 다가옵니다. 베르베르의 문장은 단순한 정보를 넘어서 생각할 거리를 던집니다. 예컨대 "문명은 똥을 처리하는 방법으로 구분된다"는 항목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존재하는 보편적 시스템조차 문화와 철학의 산물임을 깨닫게 하죠. 단 한 문장, 짧은 단락이 내 사고의 폭을 넓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 느낀 점 2: 지식과 상상력의 경계 허물기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지식과 상상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든다는 점입니다. 과학적 사실과 더불어 신화, 전설, 또는 완전히 작가의 창작이 혼합되어 구성된 정보들은 단순한 ‘정보의 수집’이 아니라 ‘상상력의 자극’이라는 측면에서 특별합니다. 책을 읽는 내내 마치 정신적인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 느낀 점 3: 부담 없이 펼쳐 읽는 즐거움
이 책은 소설처럼 순서대로 읽을 필요가 없습니다. 마음이 이끄는 대로, 어느 페이지든 펼쳐서 읽으면 그 자체로 충분한 의미와 재미가 있습니다. 한 항목을 다 읽는 데 1분도 채 걸리지 않지만, 그 여운은 오래 남습니다. 특히 바쁜 일상 속에서 ‘짧고 깊이 있는 생각거리’를 원할 때 정말 좋은 책이었습니다.
✍️ 느낀 점 4: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틀 제공
베르베르의 다른 소설들이 그러하듯, 이 책 역시 인간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품고 있습니다. 다만 이 책은 이야기로서 전달하기보다는 ‘지식’이라는 형태로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착각하며 살아가는가? 진정한 지식은 외부에서 얻는 것일까, 아니면 스스로에 대한 인식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책을 덮고 나면, 문득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총정리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은 어떤 틀에도 가두기 어려운 책입니다. 그것은 과학책이기도 하고, 철학서이기도 하며, 때로는 시집처럼 아름답기도 합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특유의 유쾌한 상상력과 깊은 성찰이 조화를 이루며, 독자에게 일상의 작은 순간에도 의미를 부여하는 힘을 선물합니다.
이 책은 "알고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알려주고, "의심하는 것이 성장의 시작"임을 일깨워줍니다. 책장에 꽂아 두고, 수시로 꺼내어 한두 장씩 읽는 것만으로도 삶의 밀도를 바꿔줄 수 있는 소중한 책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사고를 흔들어주는 책, 영감을 주는 책으로 다시 찾아뵐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